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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일론 주식회사' 초대형 합병 현실화 되나 外

2026.04.09 04:48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메타, 초지능팀 첫 AI 모델 발표...게임 체인저 될까
▲베이조스의 비밀 AI '프로메테우스'도 인재 영입 '활활'
▲퍼즐 다 모았다...'일론 주식회사' 초대형 합병 현실화 되나
▲"삼성 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현대차, 호르무즈 봉쇄에 아프리카 우회"...중동 사태 공급망 차질 현실화
▲금값 주춤하자 '줍줍'...中 17개월 연속 순매수

메타, 초지능팀 첫 AI 모델 발표...게임 체인저 될까


메타가 지난해 전방위 인재 영입을 통해 구성한 연구팀이 주요 인공지능(AI) 경쟁사 모델에 필적하는 수준의 첫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메타는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가 '뮤즈' 시리즈의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8일(현지시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전까지 '아보카도'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던 모델입니다.

메타는 이 AI 모델에 대해 "작고 빠르게 설계됐지만, 과학·수학·보건 분야 복잡한 질문을 추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메타가 공개한 성능지표(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뮤즈 스파크는 오픈AI의 'GPT-5.4', 구글의 '제미나이3.1 프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6' 등에 필적하거나, 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차트 이해 능력 지표가 86.4%로 비교 대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 점수도 80.4%로 경쟁작들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코딩 능력도 경쟁 3사 모델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에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추론을 벌이는 '심사숙고(Contemplating) 모드'도 도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경쟁사의 고성능 추론 전용 모델인 '제미나이3.1 딥싱크'와 'GPT-5.4 프로'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사숙고 모드를 도입한 뮤즈 스파크는 전문가 수준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성능지표에서 50.2%를 기록, 제미나이3.1 딥싱크(48.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클로드가 최근 일부 기업에만 공개한 '미토스 미리보기'(56.8%)와는 다소 격차를 보였습니다.

AI 모델 성능 분석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뮤즈 스파크의 지능 점수를 52점으로 책정해 '제미나이3.1 프로 미리보기'(57), GPT-5.4(57), 클로드 오퍼스 4.6(53) 등에 이은 4위에 올렸습니다.

메타가 초지능팀 구성 이전에 선보인 AI모델 '라마4 매버릭'이 18점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개선입니다.

한국 모델 가운데서는 LG의 엑사원이 32점,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3가 26점을 기록했습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안전성 평가에도 강점을 보여, 생물학 무기 관련 고위험 요구를 거절하는 비율이 98%로 오퍼스(95.4%)나 GPT(74.7%), 제미나이(61.5%)보다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는 지난해까지 선보인 '라마' 시리즈는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했지만, 이번에 공개한 '뮤즈' 시리즈는 주요 경쟁작들과 마찬가지로 폐쇄형으로 내놨습니다.

다만 메타는 향후 버전에서는 개방형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뮤즈 스파크는 'meta.ai' 사이트와 앱을 통해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츠앱 등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AI 안경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라마'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자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최고경영자(CEO)를 143억 달러, 약 21조 원을 들여 영입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MSL을 꾸리고 새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

베이조스의 비밀 AI '프로메테우스'도 인재 영입 '활활'
 

제프 베이조스의 경영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이하 프로메테우스)가 경쟁사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의 공동창업자인 카일 코식이 프로메테우스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 출신인 코식은 xAI에서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인프라팀을 이끌었으며 2024년 xAI를 떠나 오픈AI로 복귀했습니다. 소식통들은 그가 프로메테우스에서도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는 지난해 프로메테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베이조스가 공식 직함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2021년 7월 이후 4년여만입니다.

FT는 xAI 공동창업자 코식의 프로메테우스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베이조스의 비밀스러운 스타트업이 산업계를 뒤바꿀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빠르게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프로메테우스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주요 AI 기업에서 영입한 연구원들을 포함해 이미 직원 100여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는 프로메테우스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런던, 취리히 사무소에 수백명의 직원을 채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와 AI 연구자, 대규모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는 인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베이조스가 설립한 프로메테우스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같은 챗봇이나 코딩 도구의 토대가 되는 언어 기반 시스템을 뛰어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엔지니어링, 항공, 건축, 디자인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지분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조스와 함께 공동 CEO를 맡은 비크 바자즈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로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X에서 일했습니다. 구글X는 드론 배송 서비스 '윙', 자율주행 차량 '웨이모', AI 의료 기업 '베릴리' 등을 탄생시킨 구글의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퍼즐 다 모았다...'일론 주식회사' 초대형 합병 현실화 되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도 하지 않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예비 상장 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스페이스X 상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힙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다음 단계로 이른바 '메가 머스크 합병'이라는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을 한 지붕 아래로 모으면 인공지능(AI) 야망을 가속화할 수 있고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스페이스X는 2월 머스크의 AI 기업 xAI와 합병한 뒤 기업가치를 1조2천500억달러(약 1천840조원)로 평가받았고, 스페이스X가 이번 상장으로 기업가치를 최대 2조달러(약 3천조원)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상장 기업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1천억달러(약 1천620조원) 규모로, 실제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이 될 전망이라고 WSJ은 내다봤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간 협업을 발표한 것도 두 회사의 합병설에 불을 지폈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와 xAI가 새 AI 에이전트 '디지털 옵티머스'를 내놓는다고 밝힌 데 이어 AI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을 발표했는데, 테라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 운영합니다.

WSJ은 머스크가 화성에 새 인류 문명을 건설하겠다는 평생의 꿈을 위해 자신의 회사들을 한 방향으로 맞춰왔다고 짚었습니다.

모건스탠리 전 테슬라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머스코노미'(Muskonomy)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바클리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지난 2월 "우리가 받은 주요 투자자의 질문은 일론이 결국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합쳐 더 광범위한 '일론 Inc.'(Elon Inc.)를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것이었다"면서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 결합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향후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WSJ은 머스크가 그동안 자신의 회사들이 (한 곳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왔지만,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애플이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구매하기로 했다고 디지타임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향후 3년간 유효하며 해당 기간 동안 애플은 다른 디스플레이 업체의 폴더블 패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번 독점 계약은 성디스플레이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도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는 대안처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중 애플 폴더블폰용 OLED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올해 공급하는 초도 물량은 300만개 수준으로 1000만개 안팎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돕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 폴더블폰의 출시 일정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닛케이아시아는 애플 폴더블폰이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올해 하반기였던 출시 예정일이 수개월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반면, 블룸버그는 같은 날 애플이 여전히 9월 아이폰18 시리즈와 같은 시기 또는 직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 호르무즈 봉쇄에 아프리카 우회"...중동 사태 공급망 차질 현실화

현대자동차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기 위해 선박 항로를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물류 흐름이 압박을 받으면서 자동차 생산·운송에도 영향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기존 해상 운송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로 선박을 전환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선박을 희망봉으로 우회시켰다”며 “운송 리드타임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에 대비해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현지에서 조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기존 물류 구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혼란을 겪으면서 재고를 확대해 충격에 대비해왔습니다. 무뇨스 CEO는 “과거 연 1회 수준이던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 회의가 이제는 주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생산 능력을 활용하려 한다”면서도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이란 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휴전 소식 이후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17% 넘게 급락했지만, 물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금값 주춤하자 '줍줍'...中 17개월 연속 순매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며 외환보유고 구조 다변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7일 인민은행이 지난 3월 금 보유량을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인 16만 온스(약 5t)를 추가로 늘려 17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세계 최대 금 매입 주체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금 추가 매입은 금값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금에 대한 중국의 정책적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중동 분쟁 여파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3월 금 가격은 약 12% 하락해 2008년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투자자가 다른 자산 손실을 보전하려고 보유한 금을 매도하는 점도 가격 하락 요인 중 하나입니다.

블룸버그는 일부 중앙은행이 금을 매도하는 흐름 속에서도 중국이 매입을 지속해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신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전문가를 인용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최근 1년여 동안 달러 자산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금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국가금융발전연구실의 팡멍 특임 연구원은 "지속적인 금 매입은 외환보유고 내 '비신용 자산' 비중을 높이려는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통화 체계 재편이 가속하는 가운데 준비자산의 안전성과 장기 안정성을 중시하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팡 연구원은 또 "중국은 소규모·분할 매입 방식을 통해 시장 충격을 줄이고 매입 비용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로써 글로벌 거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헤지하고 시장에 안정적인 정책 신호를 제공하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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