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대신 교실에서 영어 완성"···경기도교육청, '와이업 스쿨'로 사교육 판 흔든다
2026.04.08 09:37
| 스마트비즈 = 이서윤 기자 | 경기도 공교육이 영어 교육의 판을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학생들의 실질적인 말하기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교실 안에서 '통하는 영어'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2026년 '와이업 선도학교'를 본격 운영하며 학교 중심 영어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와이업 선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맞춤형 학습이다. 디지털 플랫폼 '하이러닝'과 인공지능 기반 영어 학습 도구 '펭톡'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따라 기초 보충부터 심화 학습까지 제공한다.
기존 획일적 수업에서 벗어나 개별 역량에 맞춘 영어 교육이 교실 안에서 구현되는 셈이다.
여기에 원어민 협력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결합한 '와이업 스쿨 플러스'도 운영된다. 정규 수업과 확장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교 안에서 충분한 영어 사용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자연스럽게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준비도 본격화됐다. 교육청은 8일 선도학교 교원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워크숍을 열고 운영 방향과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자원 공유와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이 실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공교육 경쟁력 회복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한다.
홍수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 과장은 "학생들의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학교별 특색을 살린 영어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며 "우수 사례를 확산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교육의 중심으로 다시 서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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