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정청래 "김부겸은 제2의 노무현, 숙원사업 예산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2026.04.08 14:16
| ▲ 8일 새벽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등이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
| ⓒ 조정훈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 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가서 도전했듯이 김부겸도 노무현처럼 군포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 가시밭길에 내려왔다"라며 "김부겸은 제2의 노무현"이라고 추켜세웠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가 출마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횟수를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삼고초려가 아니라 30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모시고 싶었다"라며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길래 속으로 좌절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사명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해주셔서 고맙다"라며 "지방선거 때마다 항상 대구경북은 그늘진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 타운홀미팅에서도 TK(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문제 등 숙원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라며 "그 의지는 앞으로 예산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에 발맞춰 영남 인재 육성 및 지역발전 특위를 구성했다"라면서 "특위를 중심으로 대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모색하고 성과물을 내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TK행정통합과 관련 "어제 청와대 여야정 회담에서도 대구경북 통합 문제가 나왔다"라며 "민주당은 매우 긍정적이고 찬성하는 입장을 가졌다. 그런데 법사위에서 진행되는 걸 보셨다시피 많은 어려움 속에서 무산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으로 1년에 5조, 4년에 20조 원이면 대구가 정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 예산을 대구경북에 쏟아 붓는다고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반대했다 찬성했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이유를 도대체 납득할 수 없다"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도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부겸 "보증 수표 믿고 대구 재도약 만들겠다"
| ▲ 8일 오전 대구 북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
| ⓒ 조정훈 |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경북 분들은 자존심이 아주 강하다. 남이 어려우면 먼저 손을 내밀기는 하지만 정작 내가 어렵다는 말을 남에게 하지 않는다"라며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참고 견뎌왔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도시에서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라며 "많은 대구시민들이 저를 보고 대구가 다시 살아날 길을 열어달라고 하신다"라고 지역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민주당 지도부가 꼭 느껴주셨으면 한다"라며 "대구의 진짜 힘은 대구를 다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되돌리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가 너무 오랫동안 멈춰 있었기 때문에 마중물이 필요하다"라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서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고 산업을 혁신하고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야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바꿔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고 정 대표도 무엇이든지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 했다"라면서 "보증 수표를 믿고 대구를 첨단 기술융합 메디시티, AI 로봇 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귀한 정부의 약속을 대구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뛰고 싶다"라며 "다시 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장을 입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전 부총리는 정청래 대표로부터 대구시장 후보 임명장을 받은 뒤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를 받아 입었다.
| ▲ 8일 새벽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배추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
| ⓒ 조정훈 |
앞서 정청래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일행은 이날 새벽 대구 북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경매를 참관하고 배추 하역 등을 체험한 뒤 민심을 경청했다.
정 대표와 김 전 총리를 만난 한 도매인이 "여당 대표가 매천시장에 온 것은 처음 봤다"라고 하자 정 대표가 "김 전 총리님이 원하는 거 있으면 뭐든지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삶의 현장은 어디를 가나 활기차고 희망을 준다"라면서도 "이곳 시장에서도 일할 사람이 없다고 고충을 얘기하시는데 근무 여건이나 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김부겸 총리가 잘 개선해 주시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40년 배추 하역 하신 도매인께서 몸을 부대끼며 일을 해보니까 민주당에 정이 간다고 하셨다"라며 "저희가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전 총리는 "여러 가지 환경적 지원이라든지 세심한 지원을 하면 힘이 덜 들지 않았겠나 하신다"라며 "앞으로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들의 삶 하나하나를 공직 사회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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