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오세훈 똑같다” 정원오, 논란 일자 하루 만에 사과
2026.04.08 18:17
정 예비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어제(7일)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늘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민생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박원순 시장님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님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취지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며, 저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시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대권을 바라보면 그때부터 불행해진다”며 “박원순 전 시장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 이상한 일들이 막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우고 그런 것이 바로 대권을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박주민·전현희 예비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정 예비후보의 발언이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였더라도, 박 전 시장과 오 시장을 비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박 전 시장이)오세훈 시장처럼 대선에 눈이 팔려서 시정을 망쳤다는 평가를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었다.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전 예비후보는 전날 “박 전 시장을 오 시장과 ‘똑같다’고 평가한 정 예비후보의 발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으로 철회돼야 마땅하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격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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