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박원순·오세훈 똑같다” 발언 논란 일자…결국 사과
2026.04.08 18:48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정원오 경선후보가 전날 “박원순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고 발언해 여권 내에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8일 사과했다. 전날 정 후보는 라디오에서 “제가 경험해 본 박원순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며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부터 스탠스가 흔들리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고집을 피우게 되는 것은 대권을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어제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저는 박원순 시장님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님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취지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고, 저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면서 “그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께 상처와 심려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민생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도 “취지는 이해하셨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선 상 비교로 표현상 비춰진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정 후보는 전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어느 개인의 대권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든든한 돌다리여야 한다”며 “시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대권을 바라보면 그때부터 불행해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험해 본 박원순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충격적으로 들었다”며 “박 전 시장과 오 시장을 똑같다고 평가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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