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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 무인정찰기 1호기 출고…"24시간 대한민국 지킨다"

2026.04.08 16:09

4월8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개최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가 공개됐다.

8일 방위사업청은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MUAV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대한항공·LIGD&A·한화시스템 등이 개발과 양산을 담당한 국내 첫 전략급 무인항공기다. 국내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도전에 직면했으나 이를 극복해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MUAV를 전력화할 경우 적 전략 표적을 365일 24시간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날 행사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주빈으로 해 공군참모차장,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합참 제2전력기획처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정부 주요 인사와 방산·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사진=대한항공]


2023년 12월 양산 사업 착수 후 3년만에 MUAV 양산 1호기와 지상통제장비 실물이 공개됐다. 1호기는 길이 13m·폭 26m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고도 10㎞ 이상 상공에서 지상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어 작전 지휘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체계개발을 담당했고 LIG D&A·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을 통합했다. 특히 지상통제체계·데이터링크·탐지 센서·항공전자 장비 등 하위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MUAV 비행체 통합과 도장 등 생산을 완료하고 3월부터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오는 7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MUAV는 공군 수락 시험 등 모든 검증을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군에 인도돼 실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성과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여러 방산 기업과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우리 군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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