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시신' 피의자 26세 조재복 신상공개…장모 폭행 살해 후 유기
2026.04.08 17:31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간으로, 다음 달 8일까지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장모 A(사망 당시 50대)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사건 전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폭행을 반복했으며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폭행을 이어간 정황을 파악했다.
숨진 A씨는 가정폭력을 당하던 딸을 보호하기 위해 조씨 부부와 함께 좁은 원룸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가 장기간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장모와 아내를 통제해 온 정황도 확인 중이다.
캐리어는 사건 발생 약 2주 뒤인 지난달 31일 신천변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와 아내 최모(20대)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조재복에게 존속살해·시체유기·상해 혐의를 적용해 9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시신 유기 과정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조씨의 아내 최씨는 시체유기 혐의로 함께 송치된다. 다만 최씨는 신상 공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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