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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장 출마 이정현 "어려워도 누군가는 균열 내야…30% 득표 목표"

2026.04.08 10:50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한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누군가는 어려워도 균열을 내야 한다”고 호남에서 8번째 선거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30% 득표'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8일) 페이스북에 '시민이 묻고 이정현이 답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왜 지금 호남에서 왜 이정현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40여년 독점됨 정치 구조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게 저의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로 이하일 수 있지만 정치는 가능성만 보고 하는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쇼였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이 전 위원장은 목표 득표율로 30%를 제시했습니다. “정치를 긴장시키고 판을 바꾸는 임계점”이라는 겁니다. “30%가 되면 민주당의 공천과 정책이 달라지고 중앙 정치가 호남을 바라보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3%대로 낮지만 저는 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장의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취임 즉시 산업·전력·데이터 통합 전략 체계부터 가동하겠다”며 통합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관심이 쏠려 있는 통합 청사 위치와 관련해선 “광주 한 곳에 두되, 핵심 기능은 분산 배치해 광주·전남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5·18 헌법 수록과 관련해선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산”이라며 “국민적 합의로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선 “저 역시 책임이 있다”면서도 “기득권을 유지하는 공천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공천을 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 현실의 벽을 절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당 안에서 말만 하는 대신, 현장으로 내려와 국민 앞에서 직접 평가받고 오히려 더 큰 책임을 지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라며 공관위원장 사퇴 후 직접 출마한 배경을 재차 설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남광주시장 출마를 시사하며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공관위는 오는 9~10일 이틀간 전남광주시장 후보 신청 접수를 진행, 13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구민주 기자 (koo.minj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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