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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대구시장 외 고려 안해...무소속 출마 시 단일화해야”

2026.04.08 10:15

“내 신분은 대구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땐 단일화 할 것”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6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등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선거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현재로서는 대구시장 도전 외에 다른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위원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잘못된 공천 배제 절차를 시정하는 과정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그 어떤 다른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보궐선거 출마 제안설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마치 당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면 검토해 보겠다는 식으로 와전되어 보도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4일 재심을 청구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요청이 온다면 그 순간부터 생각해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일종의 원론적인 답변이자 언어유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확인해 보니 현재 나의 법적 신분은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며 “당명은 떼고 예비후보로서 대구 시민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향후 무소속 출마 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의 본선 구도에 대해서도 전략적 판단을 내놨다. 그는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결국 김 후보에 대항할 자유우파 후보는 단 한 명이어야 한다”며 “표가 갈리면 승산이 없기 때문에, 결국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천 배제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 미숙으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전 위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사태가 여전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 진영이 만든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당 지도부를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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