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스페이스X 겨냥…우주항공 ETF 출시 잇따라
2026.04.08 09:31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미국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평가되는 가운데, 상장 전부터 투자 수요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하순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상장을 추진한다. 해당 ETF는 순수 우주산업 관련 기업을 100% 편입하는 구조로 향후 스페이스X 상장을 전제로 지수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정부에 의존하던 '올드 스페이스'를 지나 우주의 상업적 활용을 극대화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시 지수방법론에 맞춰 편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수 우주 기업 중심 ETF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관련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투운용은 기존 지수 추종형과 달리 스페이스X를 적극 편입하는 액티브 ETF 형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 역시 관련 ETF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상품들도 스페이스X 편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미국 우주항공 ETF를 선보였으며, 상장 4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 등을 편입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면서 민간 우주산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모펀드에서도 유사 흐름이 나타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22년 5월 출시한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순자산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 1일 기준 7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설정 후 수익률은 200% 안팎을 기록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스페이스X IPO 절차를 지켜보고 있고 상장시 추후에 편입 여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장 전 기업을 겨냥한 ETF 출시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 달러(약 2524조원)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두 배, 테슬라(1조3230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미국 증시 시총 상위권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기업보다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를 담을 상품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림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하순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상장을 추진한다. 해당 ETF는 순수 우주산업 관련 기업을 100% 편입하는 구조로 향후 스페이스X 상장을 전제로 지수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정부에 의존하던 '올드 스페이스'를 지나 우주의 상업적 활용을 극대화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시 지수방법론에 맞춰 편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수 우주 기업 중심 ETF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관련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투운용은 기존 지수 추종형과 달리 스페이스X를 적극 편입하는 액티브 ETF 형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 역시 관련 ETF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상품들도 스페이스X 편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미국 우주항공 ETF를 선보였으며, 상장 4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 등을 편입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면서 민간 우주산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모펀드에서도 유사 흐름이 나타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22년 5월 출시한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순자산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 1일 기준 7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설정 후 수익률은 200% 안팎을 기록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스페이스X IPO 절차를 지켜보고 있고 상장시 추후에 편입 여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장 전 기업을 겨냥한 ETF 출시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 달러(약 2524조원)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두 배, 테슬라(1조3230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미국 증시 시총 상위권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기업보다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를 담을 상품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림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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