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소식에 벤처캐피털도 '두근두근'
2026.04.08 07:33
우주항공청 모태펀드 금액 규모도 25배 커져
"스페이스X, 방산과의 연결 등 관심 커져"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스페이스엑스)의 상장 절차 돌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캐피털(VC)의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 금액도 늘어나 우주항공에 대한 VC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종가는 3만25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22% 상승한 수치로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달 24일 2만800원(종가 기준)에서 이튿날 2만7000원으로 29.81% 뛴 이후 3만원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아주IB투자 역시 지난 1일 종가 기준 최고치인 937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6560원이었던 주가는 같은 달 25일 하루 만에 29.88% 뛴 852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1만원을 밑돌고 있다.
두 상장 VC의 공통점은 스페이스X에 직간접적으로 지분 투자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 규모 투자를 했으며, 이곳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자금이 투입됐다. 아주IB투자도 미국 자회사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준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우주항공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벤처투자업계에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우주항공청은 올해 9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공고를 낸 바 있다. 우주산업 및 연관 산업 기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뉴스페이스 펀드는 우주항공청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및 해외 투자자가 자금을 매칭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펀드는 지난해 81억원보다 25배 커진 규모다. 우주항공청은 소형(스타트업), 중·대형(스케일업 지원), 글로벌 부문으로 각각 나눠 지원한다. 글로벌 VC들을 유치하는 글로벌 부문 공고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우주 관련된 스타트업, 미래 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들, 기존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하는 기업들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서 폭넓게 지원을 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우주항공과 관련한 VC의 벤처투자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 자본시장 데이터베이스(DB) 기업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최근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에 15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 텔레픽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로봇 위성 스타트업 워커 린스 페이스도 90억원 규모의 자유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주항공이 유망한 산업으로 꼽히고 있고, 스페이스X를 필두로 우주항공이 방산과도 연결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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