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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받은 게 마지막”…건설 자재 수급 ‘비상’

2026.04.08 06:20



[앵커]

중동 사태의 여파는 건설 현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건설 자재인 레미콘부터 인테리어 단열재 등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자재들이 상당수인데 벌써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최악의 경우 공사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분양을 마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레미콘을 붓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날 하루에 쓴 레미콘만 차량 50대 분량, 그런데 최근 레미콘 업체로부터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한 달 치뿐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공정은 1년이나 더 남았습니다.

[이재경/공사 현장소장 : "레미콘에 들어가는 혼화제 자체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생산에 좀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공사가 멈춰야 할 정도로 필수 자재고..."]

수급이 불안한 품목은 또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 지붕에 시공된 방수 시트입니다.

빗물이 스며드는 걸 막아주는 필수 재료인데 2주 전에 납품받은 게 마지막입니다.

자재가 없어 다음 작업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냉기를 막아주는 우레탄 단열재부터 바닥에 깔린 전선관까지, 나프타가 원료인 자재마다 모두 비상입니다.

건물 공사를 마치고 실내 공정에 들어가도 문제입니다.

창호, 배관, 바닥재 등이 전부 나프타에서 뻗어 나오는 제품들입니다.

이대로라면 공사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라고 하는 것이 꾸준하게 오른 상황이고 단기에 내려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짧게 잡아도 금년 한 해 동안은 건설 공사비가 꾸준하게 오를 것으로..."]

국제유가가 20% 오르면 건축 공사비가 4%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원자잿값 인상으로 공사비가 치솟으면 수익성이 떨어져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이는 곧 공급 차질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수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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