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목동,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경상남도 '트라이포트 핵심 거점' 추진
2026.04.07 15:38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김해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동남권 최대 컨벤션센터 건립과 북극항로 대응 복합물류 허브 구축을 핵심으로 물류·제조·AI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 중심지로 김해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12일 국회에서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도 확보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MICE 거점 △복합물류 허브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공공 인프라 구축 △자족형 복합도시 조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화목동 일대에는 33만㎡ 규모의 초대형 국제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축구장 50개 크기에 달하는 동남권 최대 시설로 특급호텔과 쇼핑·비즈니스 공간을 함께 조성해 연중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MICE 중심지로 육성한다.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한 복합물류 허브 구축도 핵심이다. 해상·항공 연계 환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유치하고 제조·가공 기능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동김해IC~진해신항 고속도로와 진영~가덕도신공항 철도망 확충도 병행된다.
여기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물류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물류 로봇, 센서, 부품 기업 등을 집적해 첨단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 콜드체인 기반 식품·바이오 산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물류 R&D, 데이터센터 등 공공 인프라도 함께 유치해 산업 지능화를 지원하고 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직주일체형’ 자족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사업 실현을 위해 행정력도 집중한다. 도와 김해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담 TF를 가동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과 국가 전략사업 선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병행해 기업 투자 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김해를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앙정부와 부산시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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