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장금철 "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 한국, 희망섞인 해몽"
2026.04.07 23:2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담화에 대해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김 부장의 담화를 유화 신호로 해석한 일각의 평가를 "희망섞인 해몽"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다.
"개꿈같은 소리"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국장은 전날 담화문을 통해 "(김 부장 담화에 대한)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내 각계의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어깃장을 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유감을 표한 지 반나절 만에 김 부장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라고 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뜻이다. 청와대와 통일부는 이날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북 정상이 간접적으로나마 신속하게 서로 의사를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국장은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의사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짤막한 점잖은 문장과 표현으로써 한국을 향하여 재치있는 경고를 날렸다"고 자평했다.
"김 부장도 '비루먹은 개들' 평가"
그러면서 김 국장은 "내가 읽은 (김 부장의) 담화의 속내를 일깨워 주고자 한다"며 김 부장 담화를 멸시 섞인 표현으로 재해석했다. 김 국장은 "잘했다, 너희가 안전하게 살려면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죄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뻔뻔스러운 것들 무리 속에 그래도 괜찮게 솔직한 인간도 있었는데...?"라며 "안전하게 살려면 재발을 막아라,계속 앞에서 까불어대면 재미없다,편하게 살려면 우리에게 집적거리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이 최근 한국을 향해 "동네 개들이 짖어대니 무작정 따라 짖는 비루먹은 개들"이라고 모욕했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가장 적대적인 적수국가인 한국의 정체성은 당국자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결단코 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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