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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힘 못썼다…장항준, '리바운드' 흥행 실패→하루 만에 19위

2026.04.07 16:28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감독에 등극한 장항준의 재개봉작 '리바운드'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재개봉한 영화 '리바운드'가 10위권 차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리바운드'는 2023년 4월 5일 개봉한 작품으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 간의 기적을 그려낸 이야기를 담았다. '리바운드'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약 7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2월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자 같은 달 3일 재개봉한 바 있다.

이후 '리바운드'는 주말 무대인사로 인해 5일 9위까지 순위가 치솟았으나, 6일 무려 19위까지 떨어지며 '장항준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또 전국적으로 약 16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3일 동안 단 6,191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앞서 2월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 흥행 실패 당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부둥켜안고 오열했다며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야 나 망했어' 했다. 난 왜 그런 것까지 떠벌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어 "너무 슬퍼서 '개봉 첫날 울었다'고 하니까, 우리 와이프가 막 울기 시작하더라. 딸과 함께 셋이 막 울었다. 그때 이렇게 울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은 신작 '왕과 사는 남자'로 극장가를 지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유배지 영월에서 폐위된 단종(이홍위)이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5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누적 관객 1,612만 9,508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도현 기자 / 사진=SLL,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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