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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번 돈을 3개월 만에”…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26.04.07 09:11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50조벽' 넘어
한국 기업 사상 처음
삼성전자는 이번 교섭에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SK하이닉스 등 경쟁사 수준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특별포상'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010억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 1000억원을 3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발표 직전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54조 원의 영업이익 을 전망했던 메리츠증권의 예측조차 뛰어넘었다.
D램 값, 전분기 대비 90% 뛰어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0조 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I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실적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업계는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90% 수직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회복한 것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해는 HBM 매출이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늘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부품값’ 오른 세트 사업은 부진

반면 완제품(세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를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인 4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역시 이전 분기 6000억 원 적자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거나 소규모 흑자로 돌아서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이 밖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SDC)는 1조원,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은 3000억원 수준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초호황 사이클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1위 메모리 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로직과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까지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기업인 만큼 이번 ‘AI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에 차세대 HBM 공급을 시작하며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을 회복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엔비디아에 6세대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D램 가격도 지속 상승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58~63%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 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삼성전자는 2분기 메모리 가격 협상을 시작했는데, 고객사의 주문 강도가 예상보다 세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메모리 가격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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