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쪽팔리지요?”-김형동 “말을 그렇게”…국조특위 충돌
2026.04.07 20:18
국조특위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관보고를 위한 5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박 검사가 3일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거부하고 퇴장한 뒤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진을 들고 “(박 검사) 대변인 노릇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며 “박 검사와 작전회의를 할 것이면 빨리 나가라”고 쏘아붙였다. 박선원 의원도 해당 사진을 가리키며 “쪽팔리지요?”라며 “극우 유튜버 전한길에게 의지하더니 이제 박상용이 너희 살길이냐. 정신 차려. 똑바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조특위가 진행되는 동안 박 검사를 따로 불러 ‘민주당의 공소취소·재판 조작에 대한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한데 대한 공세에 나선 것.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말을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박 검사는 법률에 따라 선서를 거부할 수 있다. (위원장이) 증언(거부 소명)을 못 하게 하고 강제로 퇴장시킨 것은 명백한 위헌·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시작 1시간만에 퇴장했고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기관보고가 이어졌다. 김동아 의원은 당시 대장동 수사를 맡았던 강백신 엄희준 검사가 해당 사건 수사 당시 정식 발령 전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드라이브에 업로드된 수사 자료를 열람한 흔적이 있다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두 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2022년 5월 서울중앙지검 공판 5부로 파견됐다가 대장동 2기 수사팀으로 투입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를 맡았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엄 검사와 강 검사는 “공판5부에 발령받은 뒤 송경호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지시로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고 했다.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위례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감찰 요청이 접수됐다며 “대상자는 2022∼2024년 수사·기소를 진행한 검사 9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자체 청문회에 출석한 박 검사는 “(민주당이) 오로지 저를 위증으로 고소·고발하고 특검을 출범시킨 다음 (이 대통령) 공소취소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접했다. 그래서 선서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조작기소) 국정조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공모해 저지른 직권남용 범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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