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릿속엔 ‘대박’ 욕심뿐? “전리품 챙겨야, 석유 갖고 싶다”
2026.04.07 12:43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의 데드라인 앞두고 벌써 완벽한 승리를 전제로 막대한 전후 이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승자가 전리품 챙겨야…석유 갖고 싶다”
그는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제거한 뒤 베네수엘라 원유 산업을 장악한 사례를 강조하며 “(베네수엘라가)전쟁 비용의 수십배를 갚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 앞선 부활절 행사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며 “거기(이란)에 있으니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게 완전한 굴복을 받아낸 뒤 이란의 석유를 사실상의 전리품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란 비난하더니…“美가 통행료 부과”
그는 “우리(미국)가 통행료를 받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우리가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가 이겼고, 그들(이란)은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합의에는 석유를 비롯한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이 포함될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는 조건에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이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 산업을 장악하고 중동산 원유가 이동하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료까지 부과하게 될 경우 미국이 전세계 유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그들(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이상은 말할 수 없지만, 곧 결과를 알게될 것”이라고 했다.
“4시간이면 초토화”…전후 복구 이권까지?
미국이 이란의 모든 인프라를 파괴한 뒤 인프라 재건 사업과 그로 인한 이권을 사실상 장기 독점할 가능성을 시사한 말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입장’ 변경 전 네타냐후 통화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이권 확보와 관련한 노골적인 발언을 내놓은 이날 회견 직전인 현지시간 5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안보 관계자를 인용한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휴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란의 모든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고, 관련 활동이 중단돼야 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이란에서의 군사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대한 초강경 발언을 내놓을 무렵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 내 에너지 및 기반 시설 목표 목록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휴전에 대한)반대편에 적극적이고 의지가 있는 당사자가 있다는 점 하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망상에 사로잡힌 오만한 수사”
아직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혁명수비대 정보수장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에 대한 애도의 글을 올리고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과 범죄가 우리의 행보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 대한 결사항전을 예고한 말이다.
특히 이란의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자행된 행위와 범죄에 대해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합의 시한을 강요하며 초토화를 예고한 미국에 오히려 전쟁 배상금을 요구하는 주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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