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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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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 간담회 ‘외부인 논란’... 뒤늦게 “사업개발 자문역”

2026.04.07 17:43

회사 측 “리벨서스·위고비 복제약, ‘제네릭 신청 코스’ 밝는 중”... 美FDA 주목
6일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에 나선 전인석 대표. 사진=박병탁 기자


6일 열린 삼천당제약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측 관계자가 아닌 외부인이 회사를 대표해 설명해 논란을 낳은 가운데 해당 외부인은 사업개발(BD) 자문역이라고 삼천당제약 측이 7일 뒤늦게 밝혔다. 단순한 제 3자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름과 직함을 행사장에서 분명히 공개하지 않는 등 미숙한 대처 능력을 드러내 여전히 뒷말을 낳고 있다.

이날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불쑥 등장한 석상제 디오스파마 대표에 대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본부 BD(사업개발) 자문을 맡고 있는 인물"이라며 "간담회에서 보충 설명을 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회사가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인 리벨서스·위고비 제네릭(복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네릭 트랙으로 심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답변하다가 "설명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한 남성을 지목해 설명하도록 했다.

이에 행사장 문 쪽에 서 있던 남성이 걸어 들어와 관련 내용을 대신 설명했는데, 문제는 그가 자신의 실명과 직책 공개를 거부하면서 벌어졌다.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발언하면서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일부 기자가 과거 사진을 비교해 "석상제 디오스파마 대표가 아니냐"고 물었으나 그는 난감한 듯 웃으며 대답을 거부한 채 자리를 떴다. 실제로 해당 인물은 석 대표로 확인됐다. 그는 사업보고서 임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아 회사 사정을 설명할 책임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삼천당제약은 2018년 디오스파마와 무채혈 혈당측정기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천당제약 측 설명에 따르면, 석 대표는 해외 사업개발과 관련해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FDA 대응 전략에도 일부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간담회장에서 실명과 직책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 회사 측은 "과거 신원을 밝혔다가 다수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8년 삼천당제약과 디오스파마 간 계약을 계기로 석 대표와 인연을 맺었는 지에 대해 회사 측은 "그와는 별개로 석 대표가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지식이 많아 자문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미국·유럽 계약에도 관여했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석 대표는 삼천당제약의 FDA 허가 절차 등에 설명한 바 있다. 그는 FDA가 삼천당제약 제품을 제네릭으로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 '프리 안다(Pre-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를 신청한 상태라면서 "최종 공식 레터를 받으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다는 제네릭 개발을 위한 승인 신청 프로그램이며, 프리 안다는 신청 전에 기업과 FDA가 사전에 논의하는 절차다. 안다 트랙으로 적용받지 못하면, 임상이 필요한 개량신약 허가 경로를 밟게 된다.

이런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FDA와 프리 안다 미팅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그러면서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이슈가 된 것은 우리 제품의 제네릭 여부였다"며 "FDA는 제네릭이 아니면 신청서를 반려하는데, 반려하지 않았으므로 FDA도 제네릭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신청서 제출 이후 허가 획득에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건 다음 단계의 문제"라며 "제네릭 허가가 무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달 11일에 프리 안다 신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내용을 다시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신뢰 회복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삼천당제약의 이날 거래소 기준 종가는 51만9000원으로 전날(61만8000원) 대비 16.02%(9만9000원)이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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