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카카오, 플랫폼사업 견조하지만 이익 아직…목표가 유지"
2026.01.07 08:4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플랫폼 사업 현황은 견조하지만 콘텐츠 부문 이익은 두드러진 성과가 없는 만큼 이익 체력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굵직한 개편은 지난해 마무리됐다"며 "챗GPT와 페이·모빌리티가 온보딩됐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반응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쿠팡 사태에 대부분의 커머스 사업자 성과가 개선되고 있지만 카카오가 언급되지 않는 점도 다소 아쉽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에이전트 도입 성과가 가장 컸던 부분이 쇼핑 에이전트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외부 서비스 온보딩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커머스 부문 성과가 어렵다면 동 부문에서의 에이전트 성과가 증명되어야 업사이드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19억원, 176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4분기는 3분기 대비 플랫폼 사업은 견조하지만 컨텐츠는 신보 발매 부재, 픽코마 마케팅 재개 등으로 이익은 다소 밋밋해 보인다"며 "4분기 비즈보드는 YoY 28% 증가한 높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확대 값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핵심 소비층에 대한 광고 노출로 광고 비용 대비 수익률(ROAS)이 증명되거나 숏폼의 의미있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의 2025년 매출액은 8조806억원(전년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은 6758억원(전년 대비 46.9% 증가)로 추정했다.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669억원, 922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36.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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