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대통령 면전서 “현금 살포 추경, 물가·환율에 독 될 것”
2026.04.07 14:30
“조작기소 국정조사 등 소모적 일로 시간 허비 말라”
“TBS 지원·중국인 짐 배달 예산 삭감해야”
환율 지적하며 “국민 자산 13% 날아간 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오찬 회담에서 정부가 제출한 2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강력히 비판하며 국정 운영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했다. 장
장 대표는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꼭 필요한 곳에는 지원을 해야 마땅하지만,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추경 내 구체적인 사업 명목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그는 TBS 지원(49억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306억원),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사업(250억원), 농지 투기 전수조사(587억원) 등을 지목해“이번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부적절 예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택배 지원은 빠져 있다”며 우리 당이 제안한 ‘국민생존 7개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역제안했다.
장 대표는 환율과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 악화를 근거로 정부의 실책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고,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은 64개국 중 63위”라며 “환율이 1530원대까지 오르내리는 지금, 과거 대통령의 방식대로 계산하면 국민 자산 13% 이상이 날아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중 통화량(M2)은 사상 최대인데 외환보유액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달러 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를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3억대출 시 한 달 이자가 30만원 이상 늘어난 꼴”이라고도 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강남 집값 내렸다고 홍보하지만 성북·동대문·관악 등 비강남 지역은 오히려 상승 폭이 컸다”며 “지방선거 이후 닥쳐올 세금 폭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 등을 ‘과도한 규제’로 규정하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조작 기소 국정조사 같은 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공소 취소한다고 물가가 떨어지느냐는 국민의 냉소를 직시하라”고 했다. 외교 안보 노선에 대해서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겐 비난받고 북한 김정은에겐 칭찬받는 상황이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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