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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천 파열음…여야 모두 ‘원팀’ 과제

2026.04.07 07:48



[KBS 청주] [앵커]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 거대 양당은 공정한 경선을 내세우며 공천 과정에서의 내홍과 파행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경선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수습 국면에 돌입했던 국민의힘, 그러나 경선 시작과 함께 갈등은 재점화됐습니다.

먼저,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위한 불공정한 경선 방식은 후보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장동혁 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충북지사 경선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사퇴를 번복하고 경선에 재참여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겨냥한 듯, 지체되는 경선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3자 원샷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윤갑근/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 "(윤희근 예비후보의) 사퇴 이유와 복귀 이유가 명분이 일치하지 않아요. (지지율을 역전하는) 크로스를 이뤄내려면 빨리 본선 준비를 해서 양당 후보 간의 대결로 가야 되는데…."]

충북지사 후보 선출에 이어 기초단체장 경선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도 당내 분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정체성,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원팀'을 강조하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결선에서 패한 노영민 예비후보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한/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다른 경쟁자분들을 지지하셨든 찬성하셨든 그 어떤 분들도 다 용광로처럼 원팀으로, 화학적으로 결합돼서 새로운 충북을…."]

더욱이, 지난달 초 당원 명부 유출로 충북이 중앙당 전략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당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경선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앙당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택/청주시의원 : "당을 믿고 맡긴 소중한 개인정보를 선거의 도구로 전락시킨 중대한 사안입니다. 중앙당 윤리 심판원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연일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을 수습하고 얼마나 끈끈한 '원팀'을 꾸리느냐가 여야 각당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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