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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아틀라스’…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

2026.01.07 06:31



[앵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단연 AI를 탑재한 '로봇'이었습니다.

특히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걷고, 춤추고, 집안과 공장에서 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이 큰 화젭니다.

인공지능을 등에 업은 로봇이 산업과 일상으로 스며드는 현장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재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로봇의 관절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춤선을 만들어냅니다.

걸음걸이에선 기계 특유의 딱딱함은 커녕 여유까지 느껴집니다.

현대차의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첫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아틀라스'입니다.

최대 50kg까지 들 수 있는 힘.

360도 회전 가능한 관절, 손으로는 촉각도 느낍니다.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혼자 자재 운반도 할 정돕니다.

[잭 재코우스키/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 : "덕분에 아틀라스는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특히 매 1초가 중요한 제조 현장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2년 뒤엔 위험한 곳이나 단순 반복 작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사 노동으로부터 해방 시켜줄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아직 서툴지만, 사람을 도와 간단한 조리에 빨래까지 해냅니다.

["클로이드 우유 갖다줘."]

로봇은 더 이상 전시장에만 머무는 기술이 아닙니다.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며 우리의 일상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고, 사람의 행동을 인식해 소통하는 로봇.

["(앞에 뭐가 보여?) KBS 로고가 있는 마이크를 든 사람이 보여요."]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춰 속도와 힘을 조절하며 인간과 합을 맞출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와 로봇이 '피지컬 AI'로 결합해 산업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제조 공장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로봇이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집과 일터까지 들어온 로봇.

이제 화두는 '언제부터 함께할 것인가'가 아닌 '어디까지 함께할 것인가'가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현대차, LG전자 유튜브 엔비디아 보스턴다이나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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