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현찰 나눠주기, 조금 과한 표현” 여야 대표 초청 회담
2026.04.07 14:13
국힘, 고유가 피해 지원금 비판에
“물가 상승 워낙 커 고통 보전”
“국민에 증세해서 만든 게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 대표를 만나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특히 외부 요인에 의해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내부적 단합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통합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이럴 때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오찬 회담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야당으로서의 하실 역할을 잘해 주시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적할 것은 지적하시고, 부족한 것은 채워주시고, 잘못된 것은 고쳐 나가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우리 장동혁 대표님도 말씀으로 인정하시는 것 같다”며 “지금 예산안은 정부의 의견이니까 심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필요한 것들을 더 추가할 수도 있고, 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은 삭감 조정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소득 하위 70%에 대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관련한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조금 과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류세 인상으로 인해 파생되는 물가 상승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보전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편성된 예산의 재원이 어디서 빚을 내거나 또는 다른 데서 억지로 만들거나 국민에게 증세를 하거나 해서 만든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이 되면서 예상보다 더 늘어난 세수를 활용하는 것이다. 세수는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라며 “재원의 한계 때문에 국민의 30%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또 세금은 솔직히 더 많이 내면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나눠주는 현금 포퓰리즘은 결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이고 그걸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써야 하는 돈인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원 방식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건 정부의 의견이니까 국회 차원에서 잘 논의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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