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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도 돌아섰는데…8거래일 연속 1500원 돌파한 환율 [한경 외환시장 워치]

2026.04.07 15:52

사진=연합뉴스

외환당국이 '고환율의 범인'으로 지목한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주춤한데도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움직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내 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2.1원 내린 1504.2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달러 당 1500원 선 위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투자 열기는 눈에 띄게 식고있다. 지난 1월 48억430만달러, 2월 38억5077만달러를 기록했던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달 15억93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달(1~6일) 들어선 4억9700만달러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미 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1500원을 넘긴 고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면 세액 공제를 해주는 국내 시장 복귀(RIA) 계좌 출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학개미가 주춤한 상황에서 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645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월에는 19조8000억원, 3월에는 35조7000억원 규모의 '매도 폭탄'을 던졌다. 이달 들어 1000억원가량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규모는 제한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수익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중동 사태로 인해 급격히 커진 시장 변동성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점도 부담이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포인트 인하했다. 고유가 상황에서 한국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구조라는 점이 반영됐다. 씨티와 바클리도 지난달 각각 2.2%, 2.0%로 직전 대비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는 한 환율이 당분간 1500원대를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흐름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상황이 극단적으로 흐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만큼 환율이 추가로 크게 상승한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예상보다 금방 끝나면 환율이 단기 급락할 수도 있겠지만 끈끈한 국제유가와 물가, 통화 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추세 하락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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