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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만든 의사소통 문화…직원들, CEO 발언에도 '공개 반박'

2026.04.07 13:10

[사진: 앤트로픽]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앤트로픽은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 슬랙에서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도 공개적으로 이견을 제기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몰 아바사레 앤트로픽 성장총괄은 팟캐스트 '레니의'에 출연해 직원들로 하여금 '다리오와 논쟁하도록' 장려한다고 말했다.

아바사레는 앤트로픽이 전 직원에게 개인별 슬랙 공간인 '노트북'(notebook)을 두고, 이를 다른 구성원에게도 열어둔다고 설명했다. CEO를 포함한 직원들은 이 채널을 자신이 고민하는 내용과 진행 중인 일을 공유하는 '엑스(구 트위터) 피드'처럼 활용한다. 이어 그는 "연구 조직의 노트북 채널을 비롯해 여러 채널에 들어가면 원하는 건 뭐든지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개방성이 실제로 리더십에 대한 공개 반박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아바사레는 전사 미팅에서 아모데이가 한 발언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이 곧바로 아모데이의 노트북 채널에 "당신이 이런저런 방식으로 말한 건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 글을 계기로 토론이 벌어졌는데, 오히려 회사는 '리더십에 동의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도전하라'는 태도를 오히려 권장한다는 것이다. 아바사레는 이런 방식이 결국 신뢰의 수준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처럼 위계를 낮추고 문제 제기와 의사소통을 빠르게 하려는 기술 기업들의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이견 제기를 강조해온 인물로 거론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8년 직원 서한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지휘 계통이 아니라 일을 끝내는 데 필요한 최단 경로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힌 점도 이런 흐름의 사례로 소개됐다.

결국 앤트로픽이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정보 공유와 이견 제기를 조직 운영의 핵심 장치로 삼는 방식에 가깝다. 경영진의 판단에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빠른 학습과 의사결정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이런 문화가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개방성 자체보다도 제기된 문제를 얼마나 책임 있게 검토하고 반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계를 낮춘 조직일수록 발언의 자유 못지않게 토론의 기준과 실행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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