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휘발윳값, 3년8개월 만에 2천원 넘었다
2026.04.07 11:57
[제주 시내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이어졌던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입니다.
오늘(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64.7원으로 전날보다 6.4원 상승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1955.6원으로 6.4원 올랐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3원으로 전날보다 9.9원 오르며 2000원을 넘어섰고, 경유 가격도 1979.6원으로 11.6원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안을 통한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대감 속에서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7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2.41달러로 각각 전 거래일보다 0.7%, 0.8%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 군사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계속되면서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국 기준으로도 2천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자 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2차 석유 최고 가격 고시 이후 11일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L당 평균 139.1원, 133.5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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