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평화안 거부, 지나치게 과도…공식 답변 내놓겠다"
2026.04.06 20:27
이란 정부가 중재국들을 통해 전달받은 미국의 평화안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미국이 내놓은 조건들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건데, 이란은 자국 국익을 담은 별도의 답변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중동의 전쟁의 불길을 끄기 위해 이집트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마련한 휴전안에 대해, 이란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을 통해 건너온 미국의 '15개 조 평화안'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제안은 지나치게 과도하며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이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이란은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바탕으로 정당한 요구 사항을 문서화했으며 답변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에너지와 산업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트럼프의 경고를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국가 기간 시설 파괴를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민간 시설 공격을 시사하는 것은 국제인도법 과 국제형사재판소(ICC)규정에 따름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협상은 위협과 양립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중재국들이 전달한 이번 중재안에는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최후통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동 평화로 가는 길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on@jtbc.co.kr)미국이 내놓은 조건들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건데, 이란은 자국 국익을 담은 별도의 답변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을 통해 건너온 미국의 '15개 조 평화안'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제안은 지나치게 과도하며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이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이란은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바탕으로 정당한 요구 사항을 문서화했으며 답변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에너지와 산업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트럼프의 경고를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국가 기간 시설 파괴를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민간 시설 공격을 시사하는 것은 국제인도법 과 국제형사재판소(ICC)규정에 따름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협상은 위협과 양립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중재국들이 전달한 이번 중재안에는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최후통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동 평화로 가는 길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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