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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제쳤다…셀트리온 트룩시마, '美처방 1위' 달성

2026.04.07 09:38

35.8% 점유율…오리지널 제치고 처방 1위
앱토즈마SC·옴리클로 등 신규제품 美출시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4.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이오시밀러에 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아이큐비아(IQVIA) 집계 결과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35.8%(처방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진출 후 6년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현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리툭시맙 성분 의약품에 올랐다.

이에 따라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해소된 가운데,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나와 주목 받았다. 미국 정부는 셀트리온 미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짐펜트라' 역시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관세 영향이 없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인플릭시맙,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도 미국에서 30.5%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 후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인플렉트라는 매년 30% 넘는 점유율을 지속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올해 1월 처방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냈다.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군도 점유율 증가와 환급 커버리지 확대 등을 이어간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는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에 올라섰다.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5위권 규모의 대형 PBM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절반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 '앱토즈마'(토실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역시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환급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오말리주맙)는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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