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았지?"…7800원에 하이닉스 5700주 산 전설의 직원, 지금은 41억
2026.01.07 11:08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가 72만원 선을 뚫으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과거 주가가 7800원이었을 당시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수한 SK하이닉스 직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와 포털 종목 토론방에는 SK하이닉스 수익률 인증 글이 쏟아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날 "누군지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에 전설이 한 분 계신다"라는 글과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 캡처본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해당 투자자는 과거 주당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 약 4400만 원어치를 매수했다.
이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화제를 모은 A 씨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0년 당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11만 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A 씨의 평가 손익은 약 6억 8000만 원이었다. 수익률은 1367%였다.
A 씨가 글을 작성한 시기와 내용을 보면 그는 2008년에 SK하이닉스를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가 2003년과 2008년도에 7000원대 후반이었다.
A 씨는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에 대해 "회사 내에서 자사주 사면 미친X 소리를 듣던 시절 애사심과 저평가라는 생각에 올인했다. 생애 첫 주식 투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급전 필요 없어서 그냥 묻어두고 살았다. 이젠 슬슬 팔 타이밍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24년 5월 22일에도 A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원 선을 돌파하자, 한 누리꾼은 "아직 보유 중이신지 궁금하다. 너무 부럽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A 씨는 해당 글에 "아직도 팔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며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24년 5월 22일 종가 19만 7700원 기준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A 씨는 여전히 5700주를 갖고 있었으며, 이때 평가 손익은 약 10억 78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6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만원(4.31%)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72만7000원이다. 장중가, 마감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일제히 경신했다.
A 씨가 현재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 지분의 가치는 약 41억 원에 달한다. 투자 원금이 4446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평가 손익은 40억 9374만 원에 달하고, 수익률은 약 900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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