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도 책임 묻겠다”…‘모텔 살인’ 피해자 유족, 김소영·부모에 손배소
2026.04.07 04:45
[파이낸셜뉴스] '강북 모텔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이 피고인 김소영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김씨 부모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청구를 함께 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 유족 측은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법에 김소영과 부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적시된 전체 손해액은 약 11억원 수준으로 유가족의 정신적 위자료와 피해자의 손해액에 대한 상속분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다만 유족 측의 실제 청구액은 3100만원 수준이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고액의 소송비용 부담과 가해자의 변제 능력을 고려했다"며 "소송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청구 금액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부모는 김소영을 상대로 각각 1000만원을 청구했고, 형과 누나도 500만원씩 청구했다.
김소영의 부모에 대해서도 별도로 1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대책임을 물었다. 남 변호사는 "부모의 부양 의무와 관리·감독 책임을 근거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직접 행위를 한 김소영만큼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것은 쉽지는 않다 보니 제한적으로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지난 2월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소영은 추가 피해자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최근 검찰에 추가 송치됐다. 이로써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으며, 김소영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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