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 예고에 시니어 레지던스 주목… 고령화·세부담 맞물려 시장 커진다
2026.04.06 15:49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의 성장은 세금 이슈 이전부터 진행돼 온 흐름이다.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주거·의료·돌봄을 통합한 시니어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 자체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보유세 개편 변수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초고가 주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편의 참고 기준은 해외 주요 도시다. 미국 뉴욕(1.0%), 일본 도쿄(1.7%), 중국 상하이(0.4~0.6%)의 보유세율이 지표로 거론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 수준으로,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현재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은 적지 않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올해 보유세는 약 2190만 원으로, 지난해 1571만 원보다 43% 늘었다. 근로소득이 줄어드는 은퇴 이후에 보유세 부담까지 커지면 현금 흐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층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주택이 아닌 비주택 주거상품으로 보유세 부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식사 제공, 의료, 케어·생활 지원,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갖춘 주거 형태로 일본·미국 등 고령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장이다. 국내에서도 공급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에는 상반기 ‘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가 총 11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파르나스 호텔이 서비스를, 차움·차헬스케어가 의료를 담당하는 하이엔드 상품이다.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일환으로는 768가구 규모의 ‘파크로쉬 서울원’이 공급될 계획이고 경기 의왕시에는 백운호수 인근 자연환경을 내세운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가 536가구를 공급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남서울대학이 청년 학생과의 교류를 콘셉트로 한 대학 기반 주거 모델(UBRC) 국내 1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시니어 주거시장은 이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보유세 인상 기조가 이 흐름에 추가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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