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로 간판 바꾼 NC…게임 넘어 외연 확장
2026.04.06 16:40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엔씨(NC)’로 바꾸며 단순 게임사를 넘어 기술·콘텐츠·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고,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IP)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신규 사명의 의미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새 사명 ‘NC’는 미래에 대한 도전(Next)과 창의성(Creative)을 뜻한다. 게임 개발사의 '틀'을 깨고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방향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도 최근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의 미션은 도전과 창의성이라는 엔씨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도 이같은 사업 방향이 명확히 제시됐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게임 개발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과 정보통신(IT)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기존 핵심 IP를 기반으로 한 확장과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등 주요 IP를 활용한 글로벌 확장과 함께, 신규 타이틀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구도다.
신작 라인업도 확대된다. 올해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등을 순차 출시하고, ‘신더시티’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이틀도 준비 중이다. 외부 스튜디오 협업과 투자도 병행해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는 전략이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았다. 진입장벽이 낮고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특성을 고려해 관련 스튜디오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정 IP 흥행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AI는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엔씨는 자회사 NC AI와 함께 전사 업무에 AI를 적용해 개발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확보된 자원을 콘텐츠 개발에 재투입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엔씨는 이러한 사업 재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엔씨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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