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김정은, 이대통령 유감 표명에 '솔직하고 대범' 평가"
2026.04.06 23:54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6일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남북 접촉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김 부장은 "한국측은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가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사건이 재발될 때에는 이미 경고한바와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여정의 담화는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 제도 개선과 함께 당장 집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무인기 사건은 우리 민간인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군의 감시를 피해 민간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보내 북한 개성 일대를 비행시키며 영상을 촬영한 일이다. 북한이 지난 1월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측의 "엄중한 주권 침해 도발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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