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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대신 "이게 뭐야?" 손톱만 한 우박에 '화들짝'

2026.04.06 20:21


[앵커]

오늘 대구와 광주 등 남부지방에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짧지만 강하게 퍼부은 우박에 시민들은 차에 구멍이 나는 줄 알았다며 놀란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농민들은 농작물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봄비가 강하게 내리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굵은 얼음덩어리가 마구 쏟아집니다.

[이게 뭐야?]

[아프다. 아프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퍼부어 바닥은 금세 우박으로 뒤덮였습니다.

[벚꽃 떨어진 것 같다. {구멍 나겠다. 차 괜찮아?}]

오늘 오후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등 일부 남부 지방에 지름 1cm가량 되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5분 안팎으로 내리다 그쳤습니다.

[최효정/대구 대명동 : 집이 뭔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났었어요. 저 그런 우박 처음 봤거든요. 태어나서.]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남부지방 쪽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때아닌 우박에 한창 꽃을 피울 시기인 과수농가에선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정길수/전남 나주시 : 100원짜리 정도 크기 (우박이) 막 떨어져 버렸어요. 꽃순이 약해져 버리죠. 구부러져 버리고. 올해 배가 달릴지 안 달릴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꽃샘추위까지 찾아옵니다.

내륙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져 모레 아침까지 추울 전망입니다.

특히 태백과 강원 남부 산간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서은선· 스레드 'shindonggon' 'onyu.kr' 'creators_life81' 'dannis_son']
[영상취재 이인수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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