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속 반도체 랠리…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가 급등
2026.01.07 09:4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초 글로벌 반도체 주식 랠리를 메모리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각각 15.9%, 11.5% 상승했으며, 미국의 마이크론도 올해 들어 주가가 9% 올랐다. AI 모델 학습과 구동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맞물리며 시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D램(DRAM)은 2025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가격이 2026년 2분기까지 추가로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퀼터 체비엇의 벤 배링거 기술 리서치 총괄은 최근 반도체 주가 상승이 로직 칩보다 메모리 부문에서 비롯됐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은 같은 기간 4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인상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는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인텔과 TSMC 주가가 각각 약 7%, 10% 상승했고, 첨단 반도체 장비 업체 ASML도 올해 들어 약 14% 올랐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확장과 함께 메모리 증설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 장비와 제조 전반에 걸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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