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가 가른 주가…현대차 40% vs 기아 17%
2026.01.06 17:48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멘텀 여부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 주가 상승폭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관세 리스크 해소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피지컬 AI 모멘텀이 큰 현대차의 주가 상승폭이 훨씬 컸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중 33만원까지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는 10만4200원에서 12만2500원으로 17.6% 오르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비슷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실적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최근 현대차·기아 모두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 상승폭은 현대차가 훨씬 크다. 작년 상반기까지는 기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과 영업이익률 때문에 주가 상승률이 더 높았지만 로봇 테마가 부각되면서 현대차 상승률이 훨씬 높아졌다.
현대차는 로봇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덕분에 기아에 비해 로보틱스 분야 수혜를 더 받을 것이란 인식이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지분을 28% 가지고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 기아는 18%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 역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가지고 있고, 현대차그룹이 5조원을 투자한 모셔널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기아도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로보틱스·자율주행에서 현대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가 합작한 모셔널은 올해 미국 내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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