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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예술적 질문을 만드는 곳"

2026.04.06 17:28

임종은 독립기획자
천안시립미술관 로컬스케이프 기획전 '천안 이후' 기획
임종은 제공


[천안]"동네에서 시작한 삶의 궤적은 국경을 넘어 연결되고, 거대한 흐름은 구체적인 장소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독립기획자 임종은 씨는 지역(local)을 "더 넓은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정의했다. 그는 천안시립미술관 지역미술 프로젝트 '로컬스케이프'의 첫 기획전 '천안 이후 : 함께 가는 길이 만나는 곳'을 기획했다. 로컬스케이프는 천안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를 예술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시립미술관의 중장기 프로젝트다.

임 기획자는 서울 문래동, 광주, 도쿄 등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지역 연구와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그는 "지역은 역사, 자연, 공동체가 응축돼 그 무언가를 만든다. 실질적인 예술적 질문을 만드는 곳"이라며 "지역의 구체적인 것, 삶에 가까운 것을 연결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 '천안 이후'는 만남과 헤어짐의 흔적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계성으로 풀어냈다. 수많은 사건과 이동의 흔적이 축적된 장소임을 환기하며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살폈다. 임 기획자는 천안을 이동과 정착이 공존하며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가 교차하는 도시로 해석했다. 그는 "천안은 이동이 활발한 지역이면서 관계가 형성되는 '플랫폼'이다. 지나가는 곳이면서도 머무는 장소"라며 "우리가 만드는 관계 속에서 계속 갱신되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임 기획자는 천안을 '홈(home)의 감각'으로 조명했다. 그는 "홈은 집이기도 하고 고향이기도 하다. 머무름과 정주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천안을 집으로 바라보며 그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전시에는 김을, 노순택, 이부록, 정소영, 시타미치 모토유키(일본), 알렉산더 우가이(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에는 입체 작품과 평면 작품이 함께 배치했다.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이동과 정주에 대한 사유를 확장한다. 천안의 풍경을 직접 보여주기보다 관람객이 천안을 떠올리도록 했다. 전시장에는 이동과 만남, 집의 감각을 기록·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스테이션'도 마련했다.

임 기획자는 지역 공공미술관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단지 전시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닌 함께 생각하고 함께 지식을 생산하고 관계를 생성하는 장"이라며 "지역 공동체와 교류하며 감각적인 연대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 '천안 이후'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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