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중재국 통해 45일 휴전안 추진”···트럼프 ‘48시간 공격 시한’ 앞두고 협상설
2026.04.06 14:18
중재국 “마지막 기회 강조”
휴전·종전 2단계 접근법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일단 45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며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 전쟁 종식 협상이라는 2단계 접근법을 핵심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춘 뒤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는 구상으로,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 마감까지 양측이 쟁점을 정리하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물질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핵심 지렛대로 여기고 있기에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단계 휴전이 아닌 최종 종전 협상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이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확실한 안전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재국들은 이란이 해협 개방과 핵물질 문제에서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한편, 미국에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 재개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설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계획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국들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이 지역의 에너지 및 수자원 시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중재국들은 이란 측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여유가 없고, 남은 48시간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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