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들, 이란 공습 정보로 도박·투자"
2026.04.06 17:52
사위는 중동국가서 50억弗 옮겨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과 측근이 이란 전쟁을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안보와 직결된 희토류 사업마저 정권 인사와 연관된 기업이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위기를 자산 증식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워너 미국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전쟁부(국방부) 감사관에게 서한을 보내 정부 내부자 거래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 발표 직전 주식과 파생상품 시장에서 포착된 비정상 거래 정황을 조사 근거로 들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전쟁 관련 주요 발표 전에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령 지난달 23일 오전 6시49분부터 6시51분까지 2분 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매도액이 7억6000만달러를 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기 15분 전에 이뤄졌다. SNS 게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국제 유가가 10% 급락해 미리 선물을 판 측은 큰돈을 벌었다.
정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세력이 내부 정보를 도박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버블맵스는 내부 거래 의심 계정 6개를 특정하고, 이들이 이란 공습 직전 베팅으로 총 120만달러 수익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관련 판돈을 거는 사이트 폴리마켓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고문이자 투자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을 부추긴다.
각료 중에는 피터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사익을 추구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 공습 전 주식중개인을 통해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수백만달러 투자를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는 도중 걸프 국가로부터 자신의 사모펀드를 위해 50억달러 자금 조달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중국과의 갈등으로 품귀를 빚는 희토류 투자와 관련해서도 엉뚱한 곳에 돈이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FT는 미국 정부가 성공 사례 없는 초기 단계 희토류 광산 기업에 자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켄터피츠제럴드로부터 15억달러를 투자받은 USA레어어스가 대표적이다. 켄터피츠제럴드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아들들이 운영 중이다. 희토류 기업 벌컨엘리먼츠는 트럼프 주니어가 속한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의 투자 이후 수개월 만에 정부 계약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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