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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진실공방' 강선우는 보좌관 지목했는데…당사자는 부인 

2026.01.07 09:56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강 의원 前보좌관, 경찰 출석해 '1억 수령·보관한 적 없다' 진술
해당 보좌관, 2016년에 김병기 의원실에서 근무한 이력도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한 의혹으로 피의자 입건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1월6일 오후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 의원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눈 대화 녹취록에서 1억원 수령과 보관을 모두 보좌관이 했다고 말했지만, 당사자가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A씨를 상대로 전날 오전 7시부터 16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오후 10시43분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를 나서면서 '김경 시의원한테 1억원을 받고 보관한 게 맞느냐', '강선우 의원이 반환 지시를 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김 시의원이 본인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는지, 강 의원이 반환을 지시했는지, 실제 1억원이 반환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에서 "김 시의원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보관한 적이 없으며 돈의 행방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강 의원은 김병기 의원을 찾아가 A씨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김 시의원이 가져온 1억원을 받은 당사자라고 언급했다. 

녹취에서 김 의원은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후 1억원 수령과 관련해 "A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고, 소환조사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7월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A씨는 강 의원실에 합류하기 전인 2016년에는 당시 초선이었던 김 의원의 지역 사무국장으로 6개월간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과 A씨가 엇갈린 주장을 하는 가운데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 보도 이튿날인 지난해 12월30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은 경찰에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상태다. 

녹취록 보도 후 의혹 관련 고발이 줄잇고 있지만 강제수사가 지연되고, 핵심 인물까지 출국해버리면서 정치권에 대한 경찰의 수사력과 수사 의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의혹을 밝힐 핵심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관련자들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전날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2명에 대한 조사에서 김 의원이 당 대표실에 접수된 공천헌금 관련 탄원서를 입수했고, 이후 대책 회의를 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과 배우자, 현금 수수에 관여한 최측근 구의원 등이 모였고 탄원서 내용에 대해 배우자와 구의원이 '대체로 맞다'고 인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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