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전 계열사 차량 5부제…에너지 위기 대응 강화
2026.04.06 16:02
주요 그룹 전사 차원 에너지 절감 활동 확대
LG 전 계열사는 6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한 차량 10부제를 5부제로 확대 강화한 것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LG는 그동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서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사무실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왔다. 또한 주요 출퇴근 동선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임직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해왔다.
계열사별 에너지 절감 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 사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는 통합생산동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사무실 소등 점검과 전원 차단 등 생활 속 절약 캠페인에도 참여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위해 경영진 주관 회의체를 운영하며 주요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2024년부터 TDR(Tear Down and Redesign) 조직을 통해 사업장 에너지 사용 효율을 분석하고 절감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생산 설비 에너지 최적화, 대기전력 최소화, 빅데이터 기반 설비 효율 개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울러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등 AX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문가 협업을 통해 에너지 사용 최적화도 추진 중이다.
LG CNS 역시 고효율 설비 부품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계열사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과 절약 습관화를 위한 방안들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도 기존 차량 10부제 운행을 차량 5부제로 확대해 국내 사업장에서 자율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시행해 왔으며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도입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한 단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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