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나며 고강도 '보복'‥씁쓸한 일본
2026.01.07 06:11
◀ 앵커 ▶
중국이 일본에 대한 새로운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규제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본 언론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장 이중용도물품의 일본 수출을 금지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중용도 물품'이란 민간용으로도, 군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물자를 말하며, 반도체 소재와 희토류, 항공우주 기술 등이 주요 대상으로 꼽힙니다.
상무부는 또, 제3자가 일본에 중국산 이중용도 물자를 제공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새해가 밝자마자, 하필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한 지금 중국정부가 기습처럼 꺼낸 수출 규제 카드에 일본 정부는 급히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두고도 일본 내에선 중국이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본 언론은 경주에서 만난 지 두 달 만에 중국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것부터가 이례적이라고 전했고 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이달 중순으로 잡히자 중국 측이 그보다 빠른 1월 초 방중 실현을 위해 서둘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중립을 유지하려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논평은 자제하면서도 한국은 '여러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점을 새삼 강조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어제 오전)]
"앞으로도 셔틀외교의 적극적 실시를 포함해 양 정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이어갈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대 재벌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여 명의 중국 방문을 집중 조명하며 '베이징에서 1월 중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거란 관측도 나온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달 중 예정됐던 경제대표단의 방중마저 거부된 데 이어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수출 규제를 맞닥뜨린 일본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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