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특수부대
특수부대
이란의 외딴 산등성이에서 보낸 “하느님은 자비롭다” 메시지…美 특수작전부대, 두번째 작전서 구출 성공

2026.04.06 15:47

美 F-15E 후방석 무장관제사
적국 고립돼 이틀 버티다 무전
“함정일수도” 의심 속 CIA 확인
미 중부사령부, 화력 쏟아부어
CIA 기만술·이스라엘 지원
첫번째 구출 시도 중 차질
소형 항공기 다시 보내 구출


이란 혁명수비대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이란에서 실종된 F-15E 조종사를 찾기 위한 구조 작전 중 미국 수송기 1대와 헬리콥터 2대가 파괴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하느님은 자비롭다(God is good)”

이틀간 이란의 외딴 산골짜기에 숨어 지내던 F-15E 전투기 무장관제사는 다친 발목으로 외딴 산등성이에 기어올라 절박한 신호를 보냈다. 그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던 미군은 그 신호를 접하고 이란의 함정일 수 있으며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제기했다. 하지만 CIA가 자체 역량을 활용해 조종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 정보를 국방부와 백악관에 공유하면서 전격적인 ‘구출 작전’의 서막이 올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집중됐던 F-15E 실종자 구출 작전의 전말을 보도했다. ‘건초 속 바늘찾기’에 비유된 구출 작전은 이란 남서부의 험준한 협곡에서 전개됐으며 적국 한가운데 고립된 미 공군 장교, 집결하는 적군, 초기 구조 시도가 포화 속에서 실패로 돌아간 최악의 상황에서 펼쳐진 험난한 작전이었다.

3일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이란 영토 깊숙한 지점에 추락했고, 미군 구조팀은 탑승했던 2명 중 1명은 신속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전투기 후방석에 탑승했던 무장관제사는 찾지 못했다.

이란 국영TV는 이 소식을 전하며 모든 부족민과 마을 주민들에 군과 법집행기관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종사를 생포해 당국에 넘기면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락 직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상황을 보고했고, 4일 최종 명령을 요청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그를 데려와야 한다”며 이를 즉시 승인했다고 전했다.

작전에는 약 100명의 특수부대원과 수십대의 미군 전투기·헬리콥터가 동원된 구출작전을 위해 먼저 중부사령부(CENTCOM)가 엄청난 화력을 쏟아부었다. B-1 폭격기 4대가 위성 유도폭탄 100여발을 투하했고, MQ-9 리퍼 드론도 실종 조종사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에 접근한 이란측 전투원들을 공격했다.

실종자를 구출하기 위한 첫 시도는 MH-60 헬기 2대가 사격을 받아 탑승병력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쿠웨이트로 돌아가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이후 특수작전용 수송기 MC-130J 2대를 투입했지만, 이란 내 전진기지에 착륙했을 때 앞바퀴가 땅에 파묻혀 이륙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특수부대를 태운 소형 항공기 3대가 집결지로 이동했고, CIA는 이란군이 조종사의 행방을 놓치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 기만작전을 수행했다. CIA는 미군이 육로로 실종 조종사를 탈출시키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이스라엘은 미군 작전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의 공격을 일시 중단했고, 대피 작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란이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한 것과 달리 작전이 완료되자 미군은 앞바퀴가 파묻힌 MC-130J와 리틀버드 헬기 2대를 직접 폭파했다. 항공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조종사 구출에 성공했다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남겼다. 그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구출 작전에 특수작전부대 소속 병사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여기는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진행했던 해군 최정예 특수전부대 ‘네이비실 6팀’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는 “베트남 같은 험난한 전장에서는 공군 조종사가 전사하면 수습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기어올라 바위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무사 귀환에 성공한 공군 장교를 칭찬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특수부대의 다른 소식

특수부대
특수부대
3시간 전
[2PM] '조종사 구하기' 36시간 특급작전...지상전 예고편?
특수부대
특수부대
3시간 전
미군, 실종 장교 구조 신호 ‘이란 함정’으로 오판···실종자 구조 뒷이야기
특수부대
특수부대
3시간 전
[줌인] 이란 산악지대서 36시간 버틴 美 조종사…비결은 적진 생존 훈련 ‘SERE’
특수부대
특수부대
3시간 전
“벌레 먹는 법도 배운다”…美 F-15 미군 극적 생존 뒤엔 ‘이 훈련’
특수부대
특수부대
4시간 전
권총 한 자루뿐이었다…이란서 36시간 버틴 F-15 장교
특수부대
특수부대
6시간 전
적진 한복판서 수송기 멈춰… 막판 ‘아찔했던’ 구출 작전 [지금뉴스]
특수부대
특수부대
6시간 전
‘이란판 라이언일병 구하기’… “개미·딱정벌레까지 씹어먹으며 버틴다” 美장교 살린 극한 훈련·극적 구조
특수부대
특수부대
11시간 전
트럼프 "구출 장교의 위치 신호, 함정일까?특수부대 200명 투입"
특수부대
특수부대
11시간 전
트럼프 "구출 장교의 위치 신호, 함정일까⋯특수부대 200명 투입"
특수부대
특수부대
21시간 전
권총 하나로 36시간 버틴 F-15 美장교…네이비실-CIA가 구조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