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 공개..."올해 도로에 나온다"
2026.01.06 17:1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소비자 가전쇼(CES 2026)’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행사장엔 그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엔비디아는 이 지점에 ‘추론 AI’를 접목했다. 센서가 입력한 방대한 정보를 단순히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언어로 정의 내린 뒤 상황 맥락에 맞춰 판단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예컨대 아이가 도로 위에 갑자기 뛰어들어 공을 줍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보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은 아이와 공을 픽셀 기반으로 인식한 뒤 ‘길가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물체’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검색한다. 유사한 과거 주행 데이터에서 운전자들이 감속·제동했던 통계적 패턴을 찾아 반응하는 것이다.
반면 알파마요의 VLA(시각·언어·행동) 모델은 이를 ‘아이·공·도로’ 등 언어로 상황을 정의한 뒤,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아이는 공을 쫓아 도로로 뛰어들 수 있다’는 인과적 추론을 거쳐 사전에 감속·제동을 준비한다. FSD가 확률적 반응에 가깝다면, 알파마요는 물체를 인식한 뒤 추론을 통해 위험을 미리 예상할 수 있어 선제적 방어운전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왜 이렇게 운전했냐'고 물으면 답을 말할 수 있다. 황 CEO는 “알파마요는 자율주행 차량에 추론 능력을 부여해 복잡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주행하며, 주행 결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모빌리티 산업에 직접 손을 뻗고 있다. 황 CEO는 이날 벤츠와 협력해 알파마요 플랫폼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를 올해 1분기 미국 도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미국에서 운행을 시작하고 2분기 유럽, 3·4분기에는 아시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내놓는 건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 2 단계의 자율주행차지만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정해진 구역 내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레벨 4 단계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황 CEO는 “우리는 단 1년도 뒤처지지 않고 매년 컴퓨팅 기술 수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쯤 생산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베라 루빈은 현재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루빈 기반 제품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경쟁사인 AMD나 구글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며 주도권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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