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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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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서 명중률 96%…전세계가 K방산 성능에 또 놀랐다

2026.04.05 16:07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전 세계 방산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가 이란의 파상공세를 96%라는 경이로운 명중률로 저지하며 'K방산'의 실전 신뢰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K방산의 약진은 단순한 성능을 넘어선 '신뢰의 산물'이라고 분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한국은 독보적인 생산 역량으로 '적기 납기'라는 표준을 제시하며 도입국의 국방 공백을 메우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협력 패키지는 도입국의 자생력을 돕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현재 많은 국가가 자국 국방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수년이 K방산이 세계 4대 강국으로 안착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활주로에 선 KF-21 1~6호 시제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자부심인 KF-21 보라매는 마침내 양산의 첫발을 뗐다. 지난달 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양산 1호기 출고식은 우리 공군의 영공 수호를 넘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 시제기를 통한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전력화 물량 생산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번 출고는 개발 사업의 결정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KF-21의 진정한 경쟁력은 숫자로 증명된다. 마하 1.8의 속도와 최대 무장 7.7t이라는 제원 뒤에는 6대의 시제기로 수행한 955회의 지상 시험과 1601회의 극한 비행 시험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파트너십은 KF-21을 국제 사회가 함께 검증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플랫폼으로 격상시키는 핵심 열쇠다. 이재명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천명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천궁-II'와 'L-SAM' 등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대공 방어망의 주계약자로서 자주국방의 자부심을 지탱해왔다.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하며 우주와 사이버를 아우르는 다영역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LIG D&A는 시스템·본체·탑재체까지 모두 개발하는 천리안위성 5호 사업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자폭용 무인수상정 LIG D&A


특히 KF-21의 진정한 완성이 될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은 기체와 무장 체계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전략적 경쟁력을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전망이다. 또 2024년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해양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수십여 년간 축적해온 지상무기체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종합 방산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폴란드 수출로 증명된 K2 전차의 경쟁력은 최근 페루와의 공급 총괄합의를 통해 중남미 지역까지 뻗어 나갔다. 폴란드형 K2PL은 능동방호장치(APS)와 드론 재머 등 현대전에 최적화된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차륜형장갑차 역시 페루 수주를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 등 전동화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더 진화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 분야의 도약은 더욱 매섭다. 현대로템은 이중 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사업에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마하 6(7344㎞/h)이라는 경이로운 속도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미사일 잡는 미사일'의 핵심 자산인 다기능레이다(MFR)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중동의 험난한 환경 속에서 이란의 공습을 잠재운 천궁-II의 '눈'이 바로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다. 2022년 UAE(약 1조3000억원), 2024년 사우디(약 1조2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이라크(약 8600억원)와 체결한 대규모 공급 계약은 K방산의 기술적 신뢰도가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화려한 K방산의 성취 뒤에는 체계업체와 중소 협력사 간의 견고한 동반성장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LIG D&A는 올해 상생협력펀드 규모를 20곳 대상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협력사 마이크로인피니티의 부품 국산화를 지원해 800억원의 외화 절감을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로템 역시 협력사 R&D에 2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는 'K방산 상생협력 추진전략'을 본격화하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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