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한토신과 업무협약 해지
2026.04.06 09:42
공개경쟁입찰 실시, 7월까지 시행자 지정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상가연합)의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한국토지신탁과 통합재건축정비사업 업무협약을 해지했다.
6일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달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 해지 여부를 묻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4871가구 중 1742가구(투표율 36%)가 참여해 이 중 75%(1315가구)가 '한토신과 해지 후 공정경쟁입찰'을 선택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한국토지신탁의 신의성실 위반과 소유주 투표 결과를 근거로 지난달 31일 한토신 앞으로 통합재건축정비사업 업무협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다.
앞으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소유주 이익 극대화 △주민의견 반영의 제도화, △검증된 실적과 경험 △공정한 선정 등 4대 원칙을 세우고 소유주들의 뜻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실시해 7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대표는 "단순히 불성실한 신탁사 교체가 아닌, 빼앗겼던 양지마을 소유주의 사업 주도권을 되찾아오면서 정상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제부터는 모든 입찰 과정과 협상 내용을 소유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존과 달라진 사업 방식으로 '클린 재건축'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토지신탁과 통합재건축정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민대표단은 예정된 재건축 사업 일정에 맞춰 지난 2월 5일과 2월 19일 등 2차례에 걸쳐 한토신에 신탁 수수료 제안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토신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재건축 진행에 차질을 초래했다.
지난달 7일에는 한국토지신탁과 계약을 체결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아닌 제3의 임의단체와 별도의 재건축 설명회 행사를 개최해 소유주들의 판단에 혼선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연말에는 신탁사의 실수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누락되어 양지마을 재건축이 자칫 무산될 뻔했지만 주민대표단이 직접 나서 국토부·성남시와 긴밀히 소통해 빠르게 수습하는 등 소유주들 사이에서 한토신에 대한 불만과 역할론이 도마위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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