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지금 어디 있는지 다 안다”…미군 기밀, 中에 다 털렸다는데
2026.04.05 14:22
공개 데이터만으로 군사 정보 재구성
美, 민간 위성업체 중동 사진 판매 중단
중국 기업, 공개 데이터+AI로 미군 움직임 재구성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방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군 기지 내 장비 배치 현황과 항공모함 전단의 이동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한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게시물은 상업용 위성사진과 항공기 위치정보,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중국 기업은 이를 아예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 항저우 소재 미자르비전은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R. 포드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주요 기지에 집결한 미 군용기 규모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했다.
또 다른 기업인 징안테크놀로지는 미 전략폭격기 B-2A의 교신 내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텔스 폭격기의 교신 내용까지 민간 기업이 잡아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개 정보 기반의 군사 정보 수집 능력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민간 기술이 새로운 안보 위협”…군민융합 우려도
군사 전문가들은 민간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한다. 과거에는 국가 정보기관의 전유물이었던 군사 동향 분석이 이제 상업용 데이터와 AI만으로도 상당 수준까지 재구성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군민융합(軍民融合) 정책을 통해 이들 기업을 의도적으로 키우면서 이란을 우회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표면적으로는 민간 기업의 상업 활동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즉각 대응에 착수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적대국들이 기밀 정보를 이란에 넘기는 정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응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플래닛랩스 등 주요 민간 위성업체들은 중동 분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해당 지역 위성사진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위성 데이터가 적성국의 군사 정보 수집에 악용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공개 정보와 AI의 결합이 전장의 판도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났다. 위성사진 판매 중단이라는 전례 없는 조치가 나왔지만, AI 기반 군사 정보 분석 기술이 계속 진화하는 한 유사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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