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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수사 논란'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전담수사팀 편성

2026.04.05 21:30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수사를 위한 전담팀을 편성했다.

5일 남양주지청은 지난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담 수사팀은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 및 수사관 5명으로 구성했다.

남양주지청은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검사의 의견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한 보완 수사를 진행해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가격당해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 측은 폭행 피해 후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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