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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英, 트럼프와 삐걱대는 앤트로픽에 '러브콜'

2026.04.06 06:2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英, 트럼프와 삐걱대는 앤트로픽에 '러브콜'

올해 IPO 시장 복병으로 꼽히는 앤트로픽 소식부터 보죠.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미 국방부 파트너 자리도 잃고 관계가 삐걱거리자, 영국이 빈틈을 잽싸게 파고들었습니다.

앤트로픽을 위해 런던 사무소 확장부터 이중상장에 이르는 다양한 제안의 초안을 마련해, 다음 달 아모데이 CEO의 방문에 맞춰 전달할 예정인데요.

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면서도, 앤트로픽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자체 정치자금 모금 기관인 슈퍼팩까지 설립해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상장 로드맵에 예상치 못한 샛길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오픈AI, IPO 앞두고 임원진 재편…돈줄 확장 전념

그런가 하면 마찬가지로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는 체질개선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돈줄 확장을 1순위로 내걸고 이번엔 임원진을 재편했는데, 오랫동안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온 브래드 라이트캡에게 '특별 프로젝트' 총괄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 자리는 올트먼의 오른팔 자리로,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고요.

이밖에 최근에는 고심 끝에 꺼내든 광고 카드를 키우기 위해 메타로부터 스페셜리스트를 모셔올 만큼, 수익화에 애쓰고 있는데요.

덕분에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도 마무리 지으면서, 이 같은 흐름이 IPO 잭팟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IPO 참여하려면 그록 구독하라"

앞서 짚어본 둘을 들러리로 만들 만큼, 올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대어가 IPO를 준비 중이죠.

스페이스X인데요.

머스크가 머스크다운 독특한 조건을 붙였습니다.

IPO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 은행과 로펌, 자문사 등에 xAI의 챗봇인 그록을 구독해라, 일종의 끼워팔기에 나섰는데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몇몇 은행들은 수천만 달러를 쓰겠다 약속했고, 일부는 아예 자사 IT 시스템에 기능을 통합하기로까지 하며 입맛 맞추기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최근에 직접, "xAI는 처음부터 잘못 설계됐다. 현재 기초부터 재건 중이다" 언급하기도 하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돈으로 기울어가는 회사를 살려냈다"라는 비판을 한층 더 키우기도 했는데, 이번엔 스페이스X 상장을 지렛대 삼아 그록 띄우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 EU 5개국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 부과해야"

중동 사태로 유가가 널뛰면서 에너지 기업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데요.

유럽에선 "전쟁으로 번 돈을 토해내라" 압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5개 회원국이 횡재세를 부과할 것을 집행위에 촉구했는데, EU는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때도, 횡재세 성격의 '연대 기여금'을 한시적으로 부과하기도 했고, 또 최근 에너지난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조치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밝힌 바 있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ECB는 이란 전쟁으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해 2.6%까지 급등하고, 경제 성장률은 0.9%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볼 만큼, 에너지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 찰스슈왑,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플랫폼 곧 출시

월가의 큰손으로 불리는 찰스슈왑이 코인 시장에 본격 뛰어듭니다.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을 직접 매수해 자사 플랫폼에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인데요.

총 운용자산만 해도 12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2경원에 육박한 고래가 뛰어든다는 점에서, 차갑게 식어버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까 큰 관심을 모으는 소식입니다.

특히 그간 명확한 규제 환경이 마련되길 기다리며 몸을 사려온 찰스슈왑은, 최근엔 스테이블코인 익스포저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자세한 코인시장분석은, 잠시뒤 2부 비즈나우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中 반도체, 美 제재 뚫고 실적파티

마지막으로 잘 나가는 중국 반도체 소식까지 짚어보죠.

미국의 고강도 수출 통제가 오히려 ‘자립 엔진’에 기름을 붓는 역설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첨단 칩 수입이 막힌 중국 빅테크들이 자국산 반도체로 급격히 선회하면서, SMIC와 화홍반도체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이 역대 최고 실적을 연거푸 갈아치웠는데요.

메모리 분야의 하방 전개는 더 공격적입니다.

창신메모리의 매출은 1년 새 130% 폭등했고, 특히 AI 가속기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 HBM 로드맵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데,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에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첨단 공정 부재로 인한 낮은 수율과 레거시 중심의 물량 공세는 향후 수익성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인데, 특히 미국이 이미 판매된 장비의 유지보수까지 원천 차단하는 법안까지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중국의 이번 성장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인지 아니면 제재가 만든 ‘왜곡된 내수 쏠림’인지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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